2021 청년기획단

[편집 노트] '거리두기라는 일상' 기획을 마치며

"나도 꼰대가 되어가나... 그렇게 회식이 싫었는데... 한 1년 넘게 회식이 없다 보니 왠지 그리워지기도 한다... 또 막상 코로나 종식되고 회식이 잦아지면 회식하기 싫다고 그러겠지... 간사한 내 마음..." (네이버, yc30****)회사 생활한 지 ...

21.07.17 11:27 ㅣ 김예지(jeor23)

18화'코시국' 탓만 하며 게으름 피우던 나... 이렇게 달라졌다

[거리두기라는 '일상'] 남과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나와의 거리는 가까워진 시간

7월, 거리두기 체계 완화를 앞두고 급제동이 걸렸다.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예상 밖으로 급등해, 거리두기 완화가 유예된 것이다. 어떤 이는 실망과 아쉬움을, 어떤 이는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21.07.08 07:26 ㅣ 정누리(asp835)

17화'10시 귀가' 아쉽지만... 거리 두는 삶, 꽤 괜찮은데요?

[거리두기라는 '일상'] 서로의 공간을 지키는 심리적 거리두기의 순기능

"달라지는 건 없을걸. 난 이 정도 거리두기가 딱 좋은 것 같아." 6월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다는 논의가 진행될 당시 이후 계획을 묻자, 한 지인은 이렇게 답했다. 다소 쌀쌀맞은 대답 같기도 하나 나도 이에 꽤 동...

21.07.07 20:57 ㅣ 최한슬(fernweh0208)

16화"드디어 회식한다, 식당 예약해" 가슴이 철렁했다

[거리두기라는 '일상'] 거리두기 완화 소식에 내가 웃지 못한 이유

MBTI 검사를 하면 나는 ESFJ 유형이 나온다. '사교적인 외교관'이라고도 불리는 이 유형 뒤에는 '외향적인 성격에 사회성이 풍부하고,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서 강한 에너지를 얻는다'라는 ...

21.07.05 07:29 ㅣ 이은지(silverlee7957)

15화래퍼 빈지노의 터프팅 영상 시청이 낳은 여파

[편집노트] 청년기획단 '요즘 것들의 공부' 기획을 마치며

청년기획단 '요즘 것들의 공부' 기획 시작은 래퍼 빈지노의 유튜브 영상이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총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는데, 이건 꽤 탐나더군요. 이름하여 터프팅 건. 원단에 실을 쏴 원하는 패턴이나 모양을 표현하는 ...

21.06.27 20:18 ㅣ 김예지(jeor23)

14화골프장에 MZ세대가 많아진 이유, 이겁니다

[요즘 것들의 공부] 고단한 일상, '취미가 나를 살아있게 한다'는 청년들

"나 요새 골프 치러 다녀!" 서로의 근황을 묻다가 나의 친구 A가 들려준 얘기다.직장 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 첫 독립을 시작한 A는 어느덧 자동차로 출퇴근을 한다. 어디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산 넘고 물 건너 다...

21.06.11 16:46 ㅣ 최한슬(fernweh0208)

13화월급의 반 이상을 저축했는데... '현타'가 왔다

[요즘 것들의 공부] 아끼는 것이 유일한 재테크였던 내가 금융 공부 뛰어든 이유

91년에 태어난 나는 '주식은 곧 도박'이라 말씀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컸다. 그 영향 때문인지 주식은 위험한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어렵고 복잡한 재테크 대신 은행에 적금을 드는 게 마음이 편했다.200만 원 남짓한 월급을 받으...

21.06.08 07:31 ㅣ 이은지(silverlee7957)

12화'문과 수포자'가 20년 만에 다시 수학책을 폈습니다

[요즘 것들의 공부] 뒤늦게 알게 된 수학의 매력... 이렇게 공부하니 재밌네요

"구구단을 외자. 구구단을 외자. 3x6=19, 3x7=24…"나는 어릴 적에 숫자가 싫었다. 구구단이 도저히 외워지지 않았다. 아침마다 엉망진창으로 외우고 엄마에게 혼나기 일쑤였다. 유치원,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혼자서 척척 한글을 떼던 ...

21.06.07 07:23 ㅣ 정누리(asp835)

11화"젊은 사람이 어찌 그런 병에..." 이런 반응, 사양합니다

[건강 강박 사회] 젊으니까 당연히 건강해야 한다? 질병과 아픔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너 그거 들었어? 우리랑 동갑인 OO씨,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다가 병원 갔더니 위암이었대."딱 나와 같은 나이, 친하게 지내진 않았지만 얼굴은 낯익었던 그 직원에 대한 얘기였다. 아직 회사에서 막내 직급인 우리는 야근...

21.05.06 07:38 ㅣ 이은지(silverlee7957)

10화무릎이 나갔는데, '근손실'을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건강 강박 사회] 나도 모르게 집착하게 된 운동... 청년들이 '운동 강박증'에 빠지는 이유

한참 운동에 꽂힌 적이 있다. 뼛속까지 시린 겨울, 아침 7시마다 옆구리에 요가 매트를 끼고 운동장에 나갔다. 아무도 없는 곳에 매트를 깔고 홀로 무산소 운동을 1시간, 그것이 끝나면 운동장 20바퀴를 내리 달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21.05.04 21:01 ㅣ 정누리(asp835)

9화미라클 모닝에서 '모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미라클 모닝 열풍] '아침형 인간'이 무조건 칭찬 받을 이유는 없다

우리 집은 대대손손 아침형 인간이다. 밤 10시가 되면 집안을 소등하고, 새벽 6시가 되면 모두 일어나 아침밥을 먹는다. 두 마리의 강아지마저 해가 질 때 자고 동이 틀 때 일어나는 새 나라의 동물이 되었다.'일찍 일어나는 ...

21.04.11 12:19 ㅣ 정누리(asp835)

8화이 새벽에... 3일째 '개 소리' 들으며 깼습니다

[미라클 모닝 열풍] 27년 차 올빼미족의 '미라클 모닝' 도전기

오전 4시 50분. '왈, 왈왈, 왈.'🐶📢📣달콤하게 꾸던 꿈에 별안간 개 짖는 소리가 찬물을 끼얹는다. 찬물을 한 바가지 맞은 기분으로 휴대폰 알람을 끄면 네 시 오십 분. 요즘 나의 하루는 오전 4시 50분에 시작한다....

21.04.08 07:29 ㅣ 최한슬(fernweh0208)

7화'서포자'라고 말하기 전에 물어야 할 것

[편집노트] 청년기획단 '서울 중심 사회에서 산다는 것' 기획을 마치며

'주린이'라는 말, 요즘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면서 이른바 '동학 개미'라고 통칭되는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몰려들었습니다.최근엔 코스피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이달 들어서 새롭게 개설...

21.03.14 13:50 ㅣ 김예지(jeor23)

6화노량진 고시원에서 시작한 서울살이 7년차입니다

[서울 중심 사회에서 산다는 것] 나의 집은 도대체 어디일까

그날 나는 길을 헤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일부러 앞만 보고 걸었다.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내가 이방인이라는 걸 알아챌 것만 같았다. 기차에서 내려 붐비는 지하철로 갈아탔을 때, 큰 백팩을 메고 있는 ...

21.03.05 07:50 ㅣ 이은지(silverlee7957)

5화'서울러'가 '김포러' 부러워하는 이유, 참 씁쓸합니다

[서울 중심 사회에서 산다는 것] 청년들이 자라온 지역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 전부터 나의 자취방에 대한 특이한 소문이 퍼졌다. 우리 집이 '뷰 맛집'이라는 것이었다. 친구들은 우리 집에 놀러 와 창문 너머의 탁 트여 있는 경치를 한참 바라보았다. 그들은 이곳의 월세를 궁금해했다. 넌지시 말해줬더니 놀라움을 ...

21.03.04 12:34 ㅣ 정누리(asp835)

4화독자의 '뒤로 가기'를 막고 싶다면, 이렇게 써보세요

[편집노트] 청년기획단 '코로나 1년, 우리가 잃어버린 공간 기획'을 마치며

... 주어를 늘려나갔을 뿐인데. 나에게서 남으로 시선을 옮겼을 뿐인데. 그가 있던 자리에 가봤을 뿐인데. 안 들리던 말들이 들리고 안 보이던 것들이 보였다. 슬프지 않았던 것들이 슬퍼지고 기쁘지 않았던 것이 기뻐졌다. 하루가 두 ...

21.02.22 08:14 ㅣ 김예지(jeor23)

3화걸리면 취직도 끝장... 3평 방에 나를 가뒀다

[코로나 1년, 우리가 잃어버린 공간] 방과 한 몸이 된 취준생의 코로나19 생존일지

자가격리 70일째. 눈 뜨자마자 환하게 비추는 천장 조명에 익숙해졌다. 요즘 자는 시간이 들쑥날쑥해 불도 안 끄고 잠자리에 든다. 그래도 일어나면 바로 이불부터 갠다.자기계발 유튜버가 말하길,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를 정돈하면 자기 ...

21.02.06 20:16 ㅣ 허지원(oldboots)

2화새벽 공항버스가 미치도록 그립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코로나 1년, 우리가 잃어버린 공간] 큰 세상을 잃고 만난 작은 세상

아직 새벽 어스름이 다 가지 않은 시간, 졸린 눈을 비비며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양치를 하다 보면 웃음이 피식피식 새어 나온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날이다. 전날 싸놓은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휴...

21.02.05 07:43 ㅣ 최한슬(fernwe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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