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소령 넘어 칠선봉에 이르자 서 있기도 곤란할 만큼 비바람이 거셌습니다. 그렇잖아도 힘든 코스인데, 아이의 몸은 비와 땀으로 범벅이 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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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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