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의 끝은 천왕봉 정상이 아니라, 하산 후 주차장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빨리 목욕탕에 가자고 아우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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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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