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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장구채는 주로 바닷가에서 자랍니다. 전체에 잔털이 있고, 높이는 약 50cm 정도 됩니다. 꽃의 크기가 작은 편이어서 눈여겨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아름답습니다.

저의 들꽃 사진 촬영 경력은 이제 겨우 14개월입니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사람과 자연을 대상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사물을 세밀하게 볼 줄 알고 이해하는 마음도 깊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산과 들에 매일 다니면서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한 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잡초는 없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매일 새롭게 느낍니다.

지금은 자세히 보고 바르게 느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끝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죽을 때까지 매일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무언가를 느끼면서 살아 갈 것을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들꽃을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그러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이 보이는 만큼 사랑도 커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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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정년퇴직한 후 태어난 곳으로 귀농 했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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