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민족 운명 맡길 수 없다"

조선일보 창간 82주년 반대집회

등록 2002.03.05 21:12수정 2002.03.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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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들기 전에 노망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82살 먹은 조선일보야, 조선일보."

조선일보 창간 82주년을 맞는 3월 5일, 서울시의회 건물 앞에서 조선일보 반대 시민연대, 통일연대, 전국 대학생 조선일보 반대 모임(이하 조반모)등의 단체 주최로 조선일보 반대집회가 열렸다.

이날 통일연대 오종렬 상임대표는 "일제시대 일본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조선일보가 이제 미국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며 "이제 조선일보가 친일, 친미신문이라는 것은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위 피켓 중에는 조반모에서 제작한 "축! 조선일보 미국으로 본사이전!!"이라는 신문모양의 피켓이 눈길을 끌었는데, 조반모 소속인 김성원(서울대 물리4) 군은 "조선일보에게는 친일이라는 말도 사치다. 친일단체에서 태어난, 일제의 찌꺼기일 뿐이다"라며 "친일행각을 사죄하기는커녕, 친미행각으로 나서는 조선일보가 아예 이참에 창간 82주년을 맞아 본사를 워싱턴으로 이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런 신문을 제작해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친미사대 언론 조선일보에게 민족의 운명을 결코 맡길 수 없습니다!"라는 성명서로 집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본 집회가 끝나고, '조반모'에서 준비한 퍼포먼스 '동개올림픽 시상식' 이 열렸다. 이는 얼마 전 있었던 동계올림픽에서 드러난 미국의 패권주의와 더불어 조선일보의 친미성을 풍자한 것으로, '조선일보'가 금메달, '부시'가 은메달, '오노'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덧붙이는 글 | 성명서 - 친미사대 언론 조선일보에게 민족의 운명을 결코 맡길 수 없습니다!

조선일보는 1920년 오늘,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 주도로 창간되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잔혹한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전 민족이 떨쳐 일어났던, 3.1독립만세운동의 함성과 민족해방의 싹을 짓누르기 위한 방편으로 창간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조선일보는 태생부터 민족을 배신한 친일언론이었습니다.

특히 1936년 이후 일제가 망할때까지의 친일행위는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반민족적 범죄행위였습니다. 누구보다 철저하게 일제의 주구노릇을 하며 민족혼을 말살하고, 태평양 전쟁을 선동하는데 앞장섰던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이를 한번도 시인하거나 사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엄연한 역사적 사실조차 은폐와 조작과 왜곡을 서습지 않고, 감히 민족정론을 참칭하며 이나라에서 1등 신문임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 범국민적으로 열린 '조선일보 반민족 반통일 행위에 대한 민간법정'에서는 '조선일보 유죄'라는 역사적 도덕적 단죄를 내렸습니다. 이는 민족정의와 역사적 진실이 이루어낸 쾌거였습니다. 우리는 조선일보가 민간법정의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평화언론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반성은 커녕 더더욱 오만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번 뜻있는 국회의원들이 민족정기의 회복과 역사적 진실 복원을 위해 친일파 명단을 발표하자 조선일본느 동아일보와 함게 친일파 청산의 역사적 과업을 매도하는데 광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일제하에서는 대동아 공영을 주장하며 '영미축귀'와 침략전쟁을 선동했던 조선일보가 이제는 극단적인 친미 사대 행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시 대통령의 전쟁의 해 선포나 악의 축 발언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깨지고 전쟁의 기운이 무섭게 드리워지고 있는데도, 조선일보는 미국 정부의 대변인 노릇도 부족해, 한 술 더 떠 민족의 재앙을 불러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과 함께 이 땅에 찾아온 화해와 통일의 물결을 전쟁의 ㅊ마화로 덮어 버리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악의 축이겠습니까? 미국에서는 부시와 체니, 럼스펠드가 악의 축이며, 한국에서는 조선일보를 정점으로 하여 한나라당과 동아일보가 바로 악의 축인 것입니다. 조국 강토를 참혹한 전화의 수렁으로 내몰면서 까지 권력을 추구하려는 자들이 바로 악의 축인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이번 솔트레이트 동계 올림픽을 보도하면서 스포츠까지 미국과 한통속임을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 김동성 선수가 미국 선수에 의해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겼는데도 만평과 사설을 통해 '태극기를 내팽기친 놈'이라고 날조하면서까지 미국을 비호함으로써, 그들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혔던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민족과 나라보다 오로지 그들의 권력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신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조선일보와 같은 사이비 언론에게 민족과 나라의 운명을 결코 맡길 수 없다는 것과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온 국민과 함께 더욱 가열차게 전개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이를 엄숙히 선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조선일보가 한시바삐 민족과 역사앞에 저지른 죄악을 사죄하고, 민족화해와 평화언론으로 거듭 날것을 촉구합니다.

2002년 3월 5일
조선일보 반대 시민연대, 통일연대 외

덧붙이는 글 성명서 - 친미사대 언론 조선일보에게 민족의 운명을 결코 맡길 수 없습니다!

조선일보는 1920년 오늘,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 주도로 창간되었습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잔혹한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전 민족이 떨쳐 일어났던, 3.1독립만세운동의 함성과 민족해방의 싹을 짓누르기 위한 방편으로 창간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조선일보는 태생부터 민족을 배신한 친일언론이었습니다.

특히 1936년 이후 일제가 망할때까지의 친일행위는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반민족적 범죄행위였습니다. 누구보다 철저하게 일제의 주구노릇을 하며 민족혼을 말살하고, 태평양 전쟁을 선동하는데 앞장섰던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이를 한번도 시인하거나 사죄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엄연한 역사적 사실조차 은폐와 조작과 왜곡을 서습지 않고, 감히 민족정론을 참칭하며 이나라에서 1등 신문임을 자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30일, 범국민적으로 열린 '조선일보 반민족 반통일 행위에 대한 민간법정'에서는 '조선일보 유죄'라는 역사적 도덕적 단죄를 내렸습니다. 이는 민족정의와 역사적 진실이 이루어낸 쾌거였습니다. 우리는 조선일보가 민간법정의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평화언론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반성은 커녕 더더욱 오만을 부리고 있습니다.

금번 뜻있는 국회의원들이 민족정기의 회복과 역사적 진실 복원을 위해 친일파 명단을 발표하자 조선일본느 동아일보와 함게 친일파 청산의 역사적 과업을 매도하는데 광분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일제하에서는 대동아 공영을 주장하며 '영미축귀'와 침략전쟁을 선동했던 조선일보가 이제는 극단적인 친미 사대 행위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시 대통령의 전쟁의 해 선포나 악의 축 발언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깨지고 전쟁의 기운이 무섭게 드리워지고 있는데도, 조선일보는 미국 정부의 대변인 노릇도 부족해, 한 술 더 떠 민족의 재앙을 불러오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6.15 남북 공동선언과 함께 이 땅에 찾아온 화해와 통일의 물결을 전쟁의 ㅊ마화로 덮어 버리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과연 악의 축이겠습니까? 미국에서는 부시와 체니, 럼스펠드가 악의 축이며, 한국에서는 조선일보를 정점으로 하여 한나라당과 동아일보가 바로 악의 축인 것입니다. 조국 강토를 참혹한 전화의 수렁으로 내몰면서 까지 권력을 추구하려는 자들이 바로 악의 축인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이번 솔트레이트 동계 올림픽을 보도하면서 스포츠까지 미국과 한통속임을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우리나라 김동성 선수가 미국 선수에 의해 억울하게 금메달을 빼앗겼는데도 만평과 사설을 통해 '태극기를 내팽기친 놈'이라고 날조하면서까지 미국을 비호함으로써, 그들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를 분명히 밝혔던 것입니다. 조선일보는 민족과 나라보다 오로지 그들의 권력과 미국의 이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신문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조선일보와 같은 사이비 언론에게 민족과 나라의 운명을 결코 맡길 수 없다는 것과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온 국민과 함께 더욱 가열차게 전개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고 이를 엄숙히 선포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우리는 조선일보가 한시바삐 민족과 역사앞에 저지른 죄악을 사죄하고, 민족화해와 평화언론으로 거듭 날것을 촉구합니다.

2002년 3월 5일
조선일보 반대 시민연대, 통일연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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