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녀석은 어느새 마치 자기가 홍길동이라도 되는 듯 초립동이가 되어 있었다.김형태
인사동은 살아 있는 전통문화의 거리에 걸맞게 붓, 벼루, 초립, 갓, 연, 물레, 삼태기, 절구, 짚신, 고무신 등 각종 우리 전래 생활용품에서부터 도자기, 보석류, 한지 공예품, 전통 문양이 새겨진 그릇, 아름답게 수놓은 책갈피 및 여러 가지 전통 모양의 열쇠고리 등 장신구, 한국적인 자태를 자랑하는 한복, 노리개, 민속가구까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들로 꽉 차 있어, 마치 민속박물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