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객선 늘어나고 민간헬기도 도입

여객선 증편과 신규면허 신청 중...조만간 민간항공사 설립 예정

등록 2005.04.14 19:49수정 2005.04.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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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구간 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한 장면
포항-울릉 구간 여객선이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한 장면추연만
울릉도 독도 관광객 급증에 따라 기존 여객선이 증편되고 신규업체도 여객면허 신청을 해 해상수송편이 늘어난 가운데 민간헬기도 조만간 포항-울릉을 운항할 계획이다.

대아고속해운은 주1회 운항하던 후포-울릉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전환해 4월 9일부터 매주 네 차례 후포를 출항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독도까지 운항한다.

또 울릉도-독도 여객선을 운영하는 독도관광해운은 지난 11일 포항-울릉 구간에 대한 정기 여객선 신규 면허를 포항 해양항만청에 신청했다.

한편 민간항공업체와 경상북도는 포항-울릉을 오가는 헬기를 띄울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2일 경상북도가 주최한 지방공항활성화대책회의에 참석한 한아엔지니어링은 경상북도와 공동출자로 (가칭)신라항공을 설립해 울릉도를 오갈 헬기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아엔지니어링의 제안에 따르면 올 6월 출항을 목표로 (가칭)신라항공을 설립해 48인승 대형헬기를 하루 6회 운항한다는 것. 회사측은 한아엔지니어링이 50억을 부담하고 경상북도가 30억을 출자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러한 제안에 경상북도는 헬기사업의 필요성을 공감해 예산과 사업성을 관계기관과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상수송에만 의존한 울릉구간은 기상악화로 교통이 자주 두절돼 울릉 관광객이 불편해 하고 있다. 소형항공기사업은 이러한 현실을 해소할 수 있으며 포항공항 뿐 아니라 대구 울진 공항과 연계한 광역권 관광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다만 예산문제나 관계기관 협의문제로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6월부터 헬기를 운항할 계획은 섣부른 진단이다"고 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포항지사도 헬기사업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포항지사 관계자는 "헬기사업은 관광사업과 지방공항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사업이 추진되면 포항공항은 헬기장과 부대시설 제공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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