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해금협회 안진성 상임대표김영조
이 해금을 연주하는 아마추어해금협회는 2004년 1월 창립한 서울시 등록 비영리 순수 아마추어 해금 동호인 모임으로 우리 전통음악과 춤을 통해 이웃에게 배운 것을 환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나눔의 집에만 벌써 두 번째의 나들이를 했다. 이들은 해금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강좌와 소외 계층을 찾아가는 연주봉사, 지역주민을 위한 연주회 등의 활동을 한다.
안진성(30) 상임대표는 "우리의 해금은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그런 음악을 우리만 즐긴다는 것은 어쩌면 죄악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 아마추어해금협회는 더 많은 사람과 함께 하려는 작은 몸짓입니다. 아직 시작이어서 많이 모자랍니다. 하지만, 저희의 활동에 손뼉을 보태주신다면 저희는 용기를 얻어 해금의 아름다움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을 열어 나갈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또 이 협회 이백수(55) 고문은 "주변의 많은 사람은 여가 시간을 그저 놀고먹는 것 밖에 모른다. 하지만, 아마추어해금협회 사람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전통음악을 즐기고, 또 그 아름다움을 이웃과 함께 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많은 감동을 받았고, 작은 힘이나마 돕고 싶었다"고 칭찬했다.
각자의 생업에 충실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금의 신비를 만끽하는 그들은 이제 그들만의 해금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모든 이의 해금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먼 길을 떠나고 있다. 우리 그들에게 작은 격려를 해줌으로서 해금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훌륭한 행위에 작은 보탬을 하는 것이리라.
아마추어해금협회 누리집 : www.haek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