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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룡시는 콜텍문제 해결에 나서라....금속노조집회
ⓒ 김문창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지부장 정근원)와 65일째 휴업 중인 콜텍지회(지회장 이인근)는 12일 계룡시청 앞에서 일방적 휴업 65일 동안 무관심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계룡시장 규탄대회를 갖고 사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최홍묵 계룡시장과 금속노조와 가진 면담에서 금속노조는 “콜텍문제를 조속한 해결하기 위해 확고한 의지를 언론에 표명하고,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만들어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 그리고 농성장에 방문해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억울한 노동자를 위로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최홍묵 계룡시장은 “콜텍은 계룡시에서 가장 큰 공장으로 휴업조치를 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현장을 방문하여 고생하는 노동자를 위로 하지 못한 것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이 자리에서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금속노조가 제기한 2가지 문제는 공무원들과 협의하고 유관기관과 상의하여 노조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만들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가진 집회에서 김기호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수석부지부장은 “계룡시에서 가장 큰 회사인 콜텍지회가 노조파괴에 맞서 135일째 천막농성과 위장폐업에 맞서 65일째 길거리로 내몰려 온갖 고통을 당하고 시련을 겪고 있는데, 이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시민복지를 만들겠다는 계룡시장이 단 한 번도 콜텍 노동자들을 방문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인근 콜텍지회장은 “인간답게 살기위해 헌법에 보장된 노조를 결성했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고 노조파괴의 일환으로 90일 휴업 후 폐업이라는 악수를 두고 있다”며, “지난 5월29일에는 83명의 조합원을 집단 정리해고 해 가족들 300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지회장은 “최홍묵 계룡시장이 콜텍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피울음에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된다”며, “300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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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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