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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4일 콜텍노조가 거리로 나와 가두 투쟁을 벌였다.
ⓒ 김동이

금속노조 콜텍지회 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되었다.

금속노조 콜텍지회 노동자 30여명은 4일 장마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에서도 생존권 사수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 찌는 듯한 무더위속에서도 콜텍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싸움은 계속됐다.
ⓒ 김동이

▲ 콜텍 노동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열망은 무더위도 비켜가는 듯 했다.
ⓒ 김동이

▲ [뒤따르는 차량행렬] 콜텍노조가 차선을 점령한 채 가두투쟁을 벌이자 행렬 뒤로 서행하는 차량들이 뒤따르고 있다.
ⓒ 김동이

(주)콜텍 대전공장측이 통보한 폐업일(7월 10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룡시 엄사사거리로부터 계룡시청앞까지 한쪽 차선을 점령하고 열린 이번 가두투쟁에서 노동자들은 '구속 박영호! 정상가동 콜텍공장! 승리 콜텍지회!'라는 프랜카드를 선두로 박영호 콜텍대표와 최홍묵 계룡시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계룡시민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

▲ [노사정 대책협의회] 이날 노사정 대책협의회에서는 7월 10일로 예정된 공장 폐업을 1년 연장할 권고하는 2차 권고문을 발표했으나, 회사측의 반응은 냉담했다.
ⓒ 김동이

한편, 이날 계룡시청 상황실에서는 지난 6월 20일 1차 노사정 대책협의회가 열린 이후로 14일만에 2차 노사정 대책협의회가 진행되었다.

여전히 박영호 콜텍대표가 불참했고, 1차 협의회시 참석한 인원이 그대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2차 노사정 대책협의회에서는 7월 10일로 예정된 공장폐업 기간을 1년 연장할 것과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데 따르는 요건 등을 노사합의로 정하고, 이러한 경우 노조는 회사가 요구하는 조건 등에 대하여 최대한 협조할 것을 골자로 하는 2차 권고문을 발표했으나, 회사측에서는 한발짝도 물러날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 엄사사거리에서 시작된 콜텍노동자들의 가두투쟁은 계룡시청 앞에서 멈추었다.
ⓒ 김동이

아스팔트의 열기까지 더해 체감온도가 35도는 족히 되는 날씨속에서도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콜텍노동자들의 노력이 회사측이 7월 10일로 통보한 폐업을 저지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콜텍#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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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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