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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민주노총 전국건설운송노조는 20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에서 레미콘 노조원 파업 강제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건설노조는 "경찰은 불법주정차 단속과 집시법위반을 진압명분으로 내세워 운송노조의 파업을 진압했다. 파업의 합법성을 인정하면서, 불법주정차를 이유로 진압하는 불법진압을 자행했다"고 규탄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민주당사로 항의방문을 하기 위해 이동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대치 끝에 대표단만이 민주당을 방문했다.
전국건설운송노조는 레미콘업계의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지난 4월초 파업에 돌입했고 지난달 25일부터 여의도공원옆 도로 700여m에 레미콘 차량 70여대와 일반차량 100여대를 주차시킨 채 농성을 벌여왔다.
경찰은 19일 오전 병력을 투입, 노조원 300여명을 강제해산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도로진출을 시도하는 차량을 해머와 도끼를 이용해 진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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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노조의 이번 파업은 합법파업인데도 경찰은 불법주정차 차량 단속을 이유로 진압했다.ⓒ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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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민주당사로 항의방문을 가려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대표단을 보내야 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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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길이 가로 막히자, 한 노조원이 "또 망치와 도끼로 진압하지 그러냐"며 발길질을 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이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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