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충남도교육청 간부 긴급체포

사무관 승진 부당 개입 혐의

등록 2003.07.14 13:58수정 2003.07.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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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복환 충남도교육감이 직원 승진과 관련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는 사무관 승진심사 과정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도교육청 이아무개(53·4급) 과장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과장은 2000년 9월께 부터 지난해 7월까지 도교육청 인사계장으로 재직하며 사무관 승진심사 과정 등에 부당하게 개입직권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는 것.

검찰은 전현직 도교육청 공무원 5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이 과장의 혐의내용 확인에 나서는 한편 추가 비위사실 확인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교육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관련 조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충남지역 1백여개 시민단체는 ‘교육비리 근절과 강복환 교육감퇴진을 위한 제 정당, 시민사회단체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오는 15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정문앞에서 강 교육감 퇴진요구 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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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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