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장기사태, 충북 10대 노동뉴스 1위

민주노총 충북본부,10대 노동뉴스 선정

등록 2006.12.27 17:05수정 2006.12.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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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올 5월중순 하이닉스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

올 5월중순 하이닉스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 ⓒ 김문창

27일 민주노총 충북본부(본부장 이영섭)는 2006년 충북지역 노동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006년 한 해 동안 일어난 충북지역 17개 노동 주요뉴스를 각자 10개씩 선정하여 노동조합 간부와 활동가, 학계, 정당, 언론단체 관계자 등 50명에 대한 설문조사 한 결과와 전문위원 9명의 매긴 점수를 취합하여 결정했다. 전문위원으로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2명, 충북언론노조협의회 3명과 학계 1명, 정당 2명, 언론단체 1명이 참여했다.

충북지역 10대 노동뉴스로는 △하이닉스-매그나칩 비정규직 집단정리해고 사태 초장기화 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노동계 한미FTA 저지투쟁 △노동사안 관련 구속자 사상 최대 - 노동탄압/공안탄압 격화 △비정규직 관련 입법 날치기 통과 △공무원노조, 사무실 폐쇄 등 탄압 불구 법외노조 입장 고수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가입 - 민주노총충북본부 지역 제1노총으로 발돋움 △덤프연대/화물연대 특수고용직 노동자 투쟁 △옥천환경관리노조 해고자 원직복직 △비정규직 투쟁 격렬화 - 아시아시멘트, 하이닉스 등 △5.31 지방선거 노동자 의원 첫 진출 - 옥천 박한범 의원 등의 순으로 결정됐다.

김남균 민노총 충북본부 사무처장은 "2004년 12월말 하이닉스- 매그나칩 비정규직 노동자 240명 정리해고 사태가 2년이 다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아 최고의 뉴스로 선정됐는데, 그만큼 충북지역에서 하이닉스 사태를 해결하고자 노동자와 민주노총, 공동대책위 등이 노력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었다고 해고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2년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가 넘어가기 전에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재계인사와 노동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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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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