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 우동과 유부초밥과 회초밥 등이 점심 메뉴였다. 족욕을 한 뒤 따끈한 우동과 초밥을 먹고 나니 온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했다. 다음 코스로 가는 버스 안에서 어찌나 졸았는지 가이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도 나지 않았다.
아주 꿀맛같은 쪽잠을 자고나니 기분이 개운해졌다.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나니깐 내가 마치 일본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곳이 지옥온천이라고는 하지만 그날은 천국같은 지옥온천 순례를 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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