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저널리즘토크쇼J> 47회
KBS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주진형 전 한화증권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이런 의사 결정을 하게 된 게 한 15년 전부터 했었는데 그때도 그랬어요. 그러니까 광고비를 이렇게 결정할 때 무슨 근거로 하는 거냐 그러면 그냥 그렇게 가는 거고, 이걸 움직이면 저쪽(신문사)에서 시비를 걸거나 아니면 복수를 하기 때문에 안 건드리시는 게 좋습니다라는 그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였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문사 광고가 광고효과와는 무관하게, 신문사 별로 '할당'해서 지급되는 '고정비용' 같은 것, 정해진 할당액만큼 들어오지 않으면 신문사 취재부서 부장이 전화를 하고, 신문사 쪽에서 시비를 걸거나 복수를 하기 때문에 안 건드리는게 좋다는, 그리고 '갑'인 신문사의 심기를 건드릴 수 없다는 '을' 입장의 광고주들 목소리...
한국 신문이 어디까지 추락했는지, 신문 부수뿐 아니라 기업 윤리가 바닥 아래로 추락해버린 참담한 모습이다. 신문광고의 실상은 다른 미디어의 광고, 특히 방송광고와 비교해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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