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8 16:15l최종 업데이트 20.04.28 16:20l
전두환씨가 27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그는 "학살 책임 인정하고 사죄하라"는 5.18 피해자들의 외침을 외면한 채 법정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그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당시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후 그는 재판 내내 고개를 가누지 못하고 자다 깨기를 반복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전두환 시절 겪은 일화를 소개한 후 "광주에서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자가 재판 내내 졸았단다"라며 법의 무력함을 토로했습니다. 오늘의 에디터스 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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