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는 즉각 지노위 결정 수용하라"

22일, 생활관노조 기자회견...최순영 의원도 총장 공식사과 요구

등록 2005.11.22 17:57수정 2005.11.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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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상대생활관노조의 대학본부 앞 기자회견

경상대생활관노조의 대학본부 앞 기자회견 ⓒ 강무성

경남 민주노총 일반노조 경상대 생활관지회는 22일 오전 11시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무제 총장과 대학본부에 “지방노동위원회의 심판 결정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생활관노조는 “조무제 총장은 노동조합과 면담과정, 각종 언론보도, 학내 총장담화 심지어 국정감사에서도 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발언을 해왔다”며 “더 이상 책임회피에만 골몰하며 시간 끌지 말고 단체협상에 나서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도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무제 총장의 공식사과와 지노위 결정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최순영 의원은 “국립대학이 앞서서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것조차 모자라 지노위의 판결조차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명백한 국감에서의 허위 답변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적법한 대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순영 의원 보좌관실에서는 “이번 주까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본 후 공식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최순영 의원이 직접 경상대를 방문해 총장의 책임을 추궁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관계자는 “이번 주까지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다는 뜻에는 변함이 없다”며 “원직복직 요구는 민간위탁 자체를 철회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들어주는 것은 불가능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유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유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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