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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연합뉴스)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개장 후 첫 휴일인 28일 박람회장 주변 진.출입도로는 오가는 차량 행렬로 하루내내 극심한 혼잡을 이루며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를 보였다.

꽃 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주 진입도로인 홍성IC∼AB지구 방조제∼원청삼거리∼해안고속도로∼박람회장 40여㎞는 하루종일 진.출입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거대한 주차장을 이뤘다.

또 보조 진입도로인 서산∼창리삼거리, 태안∼원청삼거리 구간도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에서 빠져나온 차량들이 밀려들면서 정체를 보였다.

진출도로 역시 박람회장을 빠져나가는 차량들로 극심한 혼잡을 보이기는 마찬가지로 주차장 출구부터 원청삼거리간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면치 못했다.

특히 조직위는 당초 오후 3시부터 77번 국도를 진출차량용 일방통행 도로로 운영하려 했으나 오전에 진입한 차량들이 도로에 그대로 밀려 있는 등 차질을 빚는 바람에 교통혼란을 더욱 부채질 했다.

오준수(25.대학생)씨는 관광버스를 이용해 대전에서 오전 8시에 출발했지만 도로가 꽉 막혀 오후 4시가 넘어서도 박람회장에 도착하지도 못했다"며 "박람회 관람은 커녕 중간에 되돌아가지도 못하고 도로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휴일을 맞아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박람회장 주변이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며 "특히 승용차를 비상주차장과 보조주차장으로 진입을 유도했지만 통제에 따르지 않아 혼잡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오후 3시 현재 5만8천여명으로, 조직위측은 교통혼잡으로 최종 입장객 수는 전날 수준(7만5천874명)에 그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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