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들이 에도를 빠져나가는 것을 감시하는 히도미온나(人見女): 조소로 된 전시품 이상기
세키쇼에 근무하는 사람은 20명이었다. 최고 책임자인 반가시라(伴頭), 부책임자인 요코메스케(橫目付)가 있고 그 아래 파수꾼인 3명의 조오반(定番)이 있다. 그리고 이시가루(足輕)와 코가시라(小頭)라 불리는 병졸들이 15명 있다. 그리고 여성에 대한 검문검색을 담당하는 히도미온나(人見女)가 따로 있다.
자료관의 주요 전시품으로는 에도 시대의 통행증, 무기, 갑옷, 고문서, 지도 등이 있다. 세키쇼 데가타(關所手形)라 불리는 통행증을 비롯하여 통행 규정을 어긴 자들에 대한 신상 기록과 처벌 상황, 세키쇼 일지, 당시 일본의 그림 지도, 투구와 갑옷 등 방어복, 화포와 화승총 같은 무기류, 불법을 저지른 자를 체포하는 도구, 오도시멘(おどし面)이라 불리는 위협 가면 등이 대표적인 진열품이다.

▲세키쇼 자료관에 전시된 당시의 통행증 및 고문서 이상기
그리고 당시 하코네 세키쇼의 모습은 안도 히로시게(安藤廣重)가 그린 풍속화에 잘 나타나 있다. 그의 그림 중에는 1856년부터 죽을 때까지 약 2년여 동안 그린 판화 시리즈 '메이쇼 에도 학케이'(名所江戶百景)가 유명하다. 이 판화 그림들에서 안도는 과감한 구성과 대담한 생략, 섬세한 필치를 이용, 에도 시대의 풍속과 생활상을 표현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번 여행(지난 1월 30일∼2월 3일)의 주제는 간또 지방의 근대와 현대문화 보고 듣기이다. 임진왜란 이후 일본 정치의 중심이 간사이에서 간또로 넘어갔으며, 그 근현대의 흔적을 찾아 가는 것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다. 약 15회에 걸쳐 간또지방을 중심으로 번성한 일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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