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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KBS 제주방송총국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주 토론회 시작 전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윤석열 후보. ⓒ 연합뉴스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들이 점점 압축되는 상황에서 이른바 '빅3'인 윤석열·홍준표·유승민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본 경선 4강 후보로 오른 원희룡과 제3지대를 노리는 안철수·김동연이 소폭 반등한 것과는 대비된다. 부동층은 2주 전보다 늘었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일(월)~12일(화)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7명(3만8771명 접촉, 응답률 5.2%)에게 보수 야권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했다. 

'보수 야권의 대선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를 묻고 6명의 선택지를 제시한 결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검찰총장)가 30.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국회의원)가 25.5%로 나타났다. 둘의 격차는 4.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를 벗어난 윤석열 우세다. (이하 호칭은 첫 번째 표기 후 생략)

이는 2주 전(9월 27~28일) 조사 때보다 윤석열이 1.3%p, 홍준표가 2.3%p 하락한 결과다. 3위인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국회의원)은 보합세(▼0.1%p)인 12.5%로 나타났다.

그 다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0.4%p 상승한 4.2%였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전 제주도지사)는 2.1%p 상승한 3.8%를 기록,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0.1%p 상승한 2.1%였다.

'기타 후보'는 3.3%p 상승한 4.2%를 기록했고, 부동층(없다 13.5%+잘 모름 3.9%) 은 17.4%로, 역시 2주 전보다 4.4%p 높아졌다.
 

 
[국민의힘 지지층] 윤석열 54.1% 과반 유지... 홍준표 30.4% 소폭 상승

국민의힘 지지층(n=803)만 놓고 보면 윤석열이 54.1%로 여전히 과반을 점하고 있다. 다만 2주 전 조사보다 0.7%p 하락했다. 다른 후보들은 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홍준표는 1.7% 오른 30.4%였고 유승민은 1.3%p 오른 6.0%였다. 그 뒤는 원희룡 2.9%(▲2.3%p), 안철수 2.3%(▲0.5%p), 김동연 1.4%(▲0.9%p) 순이다.

윤석열은 국민의힘 지지성향이 강한 대구/경북(43.1% ▲3.3%p)과 부산/울산/경남(42.3% ▲5.4%p)에서 40%대 적합도를 기록했다. 반면 홍준표는 광주/전라에서 27.7%로 윤석열(12.3%)보다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윤석열이 70세 이상(49.0% ▲0.9%p)과 60대(37.4% ▼8.5%p)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홍준표는 18·19세 포함 20대(35.4% ▼7.2%p)와 30대(28.1% ▼4.3%p)에서 높았다. 특히 20대 남성에서는 47.5%(▼11.4%p)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기사의 상세 그래프

보수 야권 대선주자 적합 후보 조사

귀하께서는 보수 야권 대통령 후보로 다음 인물들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선택지 1~6번 무작위 배열)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여론조사에 응답을 완료한 2027명을 인구사회학적 층으로 나눈 결과는 아래와 같다.
각 층은 여론조사의 대표성을 부여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샘플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례수 30명 미만은 빗금으로 표시했다. (단위 : %)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

지지정당별

국정평가별

이념성향별

직업별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27명(응답률 5.2%)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를 누르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또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한민국이 답하다 여론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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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