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사 후보 지지도 ⓒ 오마이뉴스
6.1 강원도지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에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9- 20일 강원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진태가 57.2%를 얻어 36.8%를 기록한 이광재를 20.4%p 차이로 앞섰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부동층은 6.0%(없음 3.6% + 잘 모름 2.4%)로 감소했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김진태가 남성(59.5%)과 여성(54.9%) 모두에서 이광재(남 33.4%, 여 40.2%)를 앞섰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40대에서는 이광재가, 30대와 50대, 60대는 김진태가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김진태(75.4%)가 이광재(21.5)를 큰 폭으로 앞섰다.
지역별로도 김진태가 강원 전 지역에서 모두 앞섰다.
세부적으로는 ▲춘천권(춘천시, 철원군, 양구군, 화천군) 김진태 56.0% 이광재 38.5% ▲원주권(원주시, 홍천군,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 김진태 57.1%, 이광재 36.0% ▲강릉권(강릉시,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 김진태 53.8%, 이광재 38.9% ▲동해권(동해시, 삼척시, 태백시, 정선군) 김진태 65.2%, 32.2% 순이다. 이광재는 후보 등록 직전까지 원주갑(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과거 원주권에 포함된 평창·영월 지역에서 2004년(17대), 2008년(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 왼쪽부터 김진태,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 오마이뉴스
특히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 58.4%는 현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35.6%는 현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후보 지지율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56.1%, 민주당 30.5%였다.
정치이념 성향에 따른 지지율은 보수(김 79.5%, 이 18.5%)와 중도(김 52.1%, 이 41.6%)에서는 김진태가, 진보(이 82.7%, 김 12.6%)에서는 이광재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 별로는 김진태(90.8%)와 이광재(90.0%)는 각 소속 정당별 지지자들의 결집이 이루어졌지만, 정의당 지지자들은 이광재(61.2%)를 김진태(27.4%)보다 더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