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 오마이뉴스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2.7%,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2.1%의 지지율로 0.6%p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19~20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밖에 무소속 강용석 후보 6.1%, 부동층(지지 후보 없음 5.2% + 잘 모름 3.9%)은 9.1%로 나타났다. (이하 호칭 생략)
0.6%p차 초접전... 중도층, 김동연 44.7% - 김은혜 40.9%
보수층·국민의힘 지지층·윤석열 투표층, 김동연·강용석으로 분산
▲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 ⓒ 권우성/공동취재사진
이념성향별로 지지율을 보면, 진보층은 김동연 지지(82.7%, 김은혜 8.0%)가 압도적이었다. 중도층은 김동연이 44.7%로 김은혜(40.9%)를 앞섰다. 보수층으로 가면 김은혜가 68.5%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상대적으로 김동연이 18.1%로 얻어 쏠림이 완화됐다. 보수층에서는 강용석도 9.6%의 지지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연 90.1%-혜 2.9%-석2.8%)은 김동연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연 6.9%-혜 81.3%-석 7.9%) 역시 김은혜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지만 강용석과 김동연 지지로 다소 분산됐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을 찍었다고 응답한 이들(연 87.8%-혜 5.3%-석 2.4%)은 김동연에게로 결집했지만, 윤석열을 찍었다고 응답한 이들(연 11.1%-혜 75.3%-석 7.8%)은 김은혜로 결집하는 양상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 거라는 응답은 79.8%,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6.4%였다.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와 교차분석하면, 김동연 지지자는 '계속 지지' 89.3%, '바꿀 수 있다' 9.9%였다. 김은혜 지지자는 '계속 지지' 86.3%, '바꿀 수 있다' 12.2%, 강용석 지지자는 '계속 지지' 70.2%, '바꿀 수 있다' 27.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46.6% - 민주당 38.7%...안정론 대 견제론 47.2% vs. 43.6%
경기도 유권자들은 이번 지방선거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성격으로 보는 쪽이 47.2%.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 하는 쪽이 43.6%로 나타났다. 국정안정론이 높지만 오차범위 내인 3.6%p차이다.
경기도 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6%, 민주당 38.7%, 정의당 3.9%, 기타 정당 1.4% 순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매우 잘한다 35.3% + 대체로 잘한다 14.9%)가 50.2%였고, 부정평가(매우 잘못한다 27.0% + 대체로 잘 못한다 13.0%)는 39.9%였다. '잘 모르겠다'는 9.9%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에서 표본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3%, 통계보정은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