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유승민 국민의힘 예비후보(왼쪽부터). ⓒ 오마이뉴스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여야 유력 예비후보들의 양자대결을 가정해 조사한 결과, 김동연-김은혜는 초접전으로, 김동연-유승민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김은혜 두 예비후보가 초접전이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는 김 예비후보가 앞섰다.
<오마이뉴스>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8~19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선거 관련 여론을 조사했다.
[김동연-김은혜 가상대결] 0.4%p차 초접전...
김은혜 고령층서 큰 폭 앞섰지만, 나머진 김동연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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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김은혜 양자 가상대결 결과, 김은혜 43.1%, 김동연 42.7%로 나타났다. 0.4%p차 초접전이다. 부동층(없음 9.4%+잘 모름 4.7%)은 14.1%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김은혜 63.1% - 김동연 30.0%)에선 김은혜가 확고한 우위를 보였다. 반면 40대(혜 32.6% - 연 52.5%)와 30대(혜 34.7% - 연 45.8%)에선 김동연이 우세했고, 18세 이상 20대(혜 34.8% - 연 41.5%)와 50대(혜 42.5% - 연 47.8%)에서도 김동연이 다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혜 73.7% - 연 15.8%)은 김은혜로, 진보층(혜 12.3% - 연 77.4%)은 김동연으로 기운 가운데, 중도층(혜 45.5% - 연 39.2%)은 김은혜가 조금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85.4%가 김은혜를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은 84.0%가 김동연을 지지했다.
여성(혜 38.8% - 연 43.6%)은 김동연이, 남성(혜 47.5% - 연 41.8%)은 김은혜가 앞섰다.
[김동연-유승민 가상대결] 김동연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 보수·국민의힘 결집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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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유승민 양자 가상대결은 김동연 40.6%, 유승민 36.2%로 나타났다. 김동연이 4.4%p 높은 결과지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4%p) 안이다. 부동층(없음 16.5% + 잘 모름 6.7%)은 23.2%로 김동연-김은혜 가상대결보다 9.1%p 늘었다.
연령대별로 40대(연 51.0% - 유 25.9%)와 50대(연 46.3% - 유 31.9%)에서 김동연이 우세했고, 18세 이상 20대(연 34.0% - 유 43.3%)와 60세 이상(연 33.5% - 유 41.4%)에선 유승민이 앞섰다. 30대(연 39.3% - 유 37.9%)에선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연 72.3% - 유 12.2%)은 김동연으로 결집했고, 보수층(연 16.0% - 유 57.5%)은 유승민 우세인 가운데, 중도층(연 37.2% - 유 41.7%)은 유승민에 조금 우호적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은 79.8%가 김동연을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62.7%가 유승민을 지지했고, 22.9%가 '지지 후보 없음'을 선택했다. 김동연-김은혜 가상대결과 비교하면,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의 결집력이 약해진 양상이다.
남성(연 40.9% - 유 39.9%)은 팽팽했고, 여성(연 40.3% - 유 32.4%)에선 김동연이 앞섰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유승민 35.1% - 김은혜 34.1% 초접전... 국힘 지지층에선 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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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냐고 물어본 결과는 유승민 35.1%, 김은혜 34.1%로 1.0%p차 초접전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n=373)만 놓고 보면 김은혜가 61.9%로 유승민 29.8%를 크게 따돌렸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동연 35.5%, 안민석 11.6%, 염태영 9.9%, 조정식 4.8%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n=354)만 보면 김동연 49.0%, 안민석 16.8%, 염태영 15.9%, 조정식 6.0%로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다자 후보 지지도] 김은혜, 김동연, 유승민, 안민석, 염태영, 강용석, 조정식 순
민주당과 국민의힘 경선후보 6명과 무소속 강용석 예비후보 등 7명의 선택지를 제시하고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김은혜 의원 27.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22.6%, 유승민 전 의원 18.2%를 기록했다.
그 뒤는 안민석 의원 7.5%, 염태영 전 수원시장 7.0%, 강용석 전 의원 4.9%, 조정식 의원 2.3% 순이었다. 기타 인물 0.7%, 부동층 9.7%(없음 6.7%＋잘 모름 2.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번호 RDD를 각각 90%와 10% 비율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기준으로 성·연령·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오른쪽 '자료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